쇤베르크(Arnold Schonberg)....달에홀린삐에로




여배우 알베르티네 쳄메는 쇤베르크에게 알베르 지로의 연작시 「달에 홀린 피에로」로 작품을 만들어 기악 반주와 함께 그녀가 낭독 할 수 있는 작품을 의뢰합니다. 그는 이에 가장 독특하고 가장 악명 높은 작품을 남기게 됩니다. 


달에홀린삐에로는 벨기에 시인 알베르 지로가 프랑스어 시를 독일어로 번역하여 만든 짧은 악장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쇤베르크는 작품번호 op. 21인 《달에 홀린 피에로》를 작곡할 당시 ‘3부 21곡’의 구성에 8개의 악기와 하나의 슈프레히슈티메(Sprechstimme, 속삭임이나 탄성, 외침 등이 포함된 낭송조의 창법)를 배합함으로써 박자를 잃은 선율, 이상한 느낌을 주는 음향, 복잡한 구상과 야릇한 분위기를 띠는 획기적인 곡을 만들었다(쇤베르크는 이 작품을 ‘가볍고, 아이러니컬하면서도 풍자적’인 곡이라 말한 바 있는데, 기이하고 모호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이 곡은 쇤베르크의 대표작으로 인정받으며 무대에 수없이 올랐다).



하얀 얼굴의 피에로는 달에 홀린 동작을 구사하며 음울하고 무시무시한 패러디로 변해버린다. 이 같은 내용을 응용한 쇤베르크의 3부작 중

1부에서는 특색 묘사와 야상곡이 줄지어 나타나고

2부는 죄와 응보의 시상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3부에서는 초현실주의적 사디즘을 다룬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각 곡에 배합된 시와 음악은 종결부에서 일종의 회귀로 마무리됩니다.


쉰베르크의 달에홀린 삐에로는 12음기법의 대표적인 곡입니다. 




클래식하면 보통 고전음악 1900년대 이전음악만 생각하는데 사실 클래식음악은 현재도 계속 작곡되어지고있는 음악입니다. 달에홀린 삐에로는 기존 조성음악에서 탈피한 새로운시도 , 실험적인 곡,12음기법의 대표적인 곡으로써 의미가 깊은곡입니다. 들어보지 못하신분들은 꼭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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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기 과거음악들부터 지금함께하는 2017년의 음악들까지 총괄하여 정리 및 소개하고자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음악블로그 이지만 제게 영감을 주는 다른 예술의것들도 함께 블로깅하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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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M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 




ECM레이블 (‘Editions of Contemporary Music’의 약자) 은 저를 포함하여 전세계 음악감상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레이블중하나입니다. 

ECM레이블은 1969년 단골 음반가게 주인의 도움으로 첫 음반을 낸 프로듀서 만프레드 아이허가 설립하게 됩니다.그 이후 ECM은 40여 년간 1,500여 장의 앨범을 내며 오늘날 정상의 재즈 및 클래식 음악 레이블로 자리잡게됩니다.


ECM레이블의 모토는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the most beautiful sound next to silence)’입니다.  확실히 ECM은 여타 다른 레이블과는 다른 그 유니크함과 철학이 느껴지는 레이블입니다.설립이후 꾸준히 소리의 깊이, 앨범단위 감상을 고수하는 레이블입니다. 전세계에는 상업적이고 대중적인 음악들 사이에서 이러한 레이블을 사랑하는 사람들, 뮤지션들이 많습니다.  


ECM에 관한 말들을 살펴보면


"당신이 감정,퀄리티에 관심이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나 반드시 맞딱드리게 되는 존재가 ECM입니다. 왜냐면 ECM은 그 모든요소의 정수 그자체이기 때문이죠." 

-시코로 뮤직 게하르륄대표


 “TOO MUCH MUSIC LOVER”

 -작곡가겸 피아니스트 류이치사카모토




만프레드 아이허의 좋은음반 이후에 마케팅이라는 생각이 레이블의 깊이와 순수성, 특색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ECM레이블의 명반들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키스자렛(Keith Jarrett) -더 퀼른 콘서트입니다. 

ECM에서 이앨범을 제작할때는 이 앨범의 이러한 큰 성공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합니다. 




피아노 솔로곡으로만 이루어진 이 라이브앨범은 ECM만의 고요함, 깊이를 느낄수있는 최고의 앨범이라 생각듭니다.






팻메스니(Pat metheny)- Trun Left앨범입니다.

팻메스니의 최고작으로 손꼽히는 앨범이며 그래미도 수상한 Turn Left앨범입니다. 이때 함께한 라일 메이스(Lyle Mays; 키보드)와 스티브 로드비(Steve Rodby; 베이스)는 현재까지도 함께하는 맴버이기도합니다.   


팻메스니는 1976년부터 1984년까지 ‘ECM’ 레이블에서 솔로와 그룹, 듀엣, 트리오 등의 형태로 11장의 정규 및 라이브 앨범을 발표했으며 현재는 ‘논서치(Nonesuch)’ 레이블을 통해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Stefano Battaglia Trio- Songways

이탈리아출신의 스테파노 바타글리의 Soungways앨범입니다. 공간미가 느껴지는 이 앨범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앨범이기도합니다. 

피아노트리오의 정적인 연주와 절제된 톤으로 들어보면 ECM스럽다고 느껴지는 앨범입니다.







ECM레이블의 상품판매,전시회


ECM레이블은 레이블 음반판매 뿐만아니라 전시회,책,상품판매를 하고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몇차례 ECM전시회를 하였습니다. 


-ECM의 T-Shirts





ECM레이블에서 더 자세히 알기를 원하신다면 이러한 책들도있으니 참고하시기바랍니다. 



-ECM Travels 류진현저

-매거진B(월간) ECM




오랜시간동안 퀄리티, 깊이를 강조하며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 라는 슬로건, 철학을 지켜온 ECM레이블. 

ECM을 좋아하는 청취자로써 앞으로도 오래도록 순수성을 잃지않고 남아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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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Krzysztof Penderecki)





펜데레츠키는 1933년 폴란드에서 태어난 작곡가입니다.  

아직도 살아있는 작곡가이기도합니다.


한국정부의 위촉으로 광복의 의미를 나타내는 

교향곡5번을 작곡해 KBS교향악단이 연주하기도 하였습니다. 



교향곡 5번 Korean




폴란드에서 현재까지도 무척 존경받는 작곡가입니다. 

작품은 인상주의적인것과 표현주의적 방향을 가지고있으며

1961년에 유네스코 주관  트리뷴 인터네셔널 작곡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곡가중 한명입니다. 사실 펜데레츠키 작곡가를 알기전에  엑소시스트라는 유명한 공포영화에서 영화음악안에 쓰인 음악으로 처음 듣게되었습니다.




이후에야 그 유명한 히로시마 희생에 바치는 애가란 곡을 알게되고 펜데레츠키 작곡가에대해 자세히 알게되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세계제2차전쟁을 겪은 폴란드작곡가로써 일본 히로시마 희생에 바치는 애가라는 작품은 의미가 크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히로시마 희생에 바치는 애가 (1960년작품)


현대음악에 있어서 빼놓을수없는 작곡가라고 생각합니다.  

92년 광복절에도 내한공연을한만큼 우리나라와 인연이깊은 작곡가입니다.


대표작품입니다.  음악감상,음반검색 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표 작품

  • 미니아추리(1950)
  • 스트로프(1959)
  • 아나클라시스(1959)
  • 히로시마(廣島) 회생에 바치는 애가(哀歌)(1960)
  • 때와 정적(靜寂) 차원(1960)
  • 현악 4중주곡(1960)
  • 폴리모르피아(1961)
  • 카논(1962)
  • 스타바트 마테르(1962)
  • 바이올린 협주곡(1963)
  • 루동의 악마(1970)
  • 현악 4중주 2(1970)
  • 아침 예배(1970)
  • 그리스도의 부활(1971)
  • 비명(碑銘)
  • 방사(放射)
  • 다윗으로부터의 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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